의도하지 않은 디테일이 내 안에 무언가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내 안에서 작은 전율 , 즉 어떤 공의 지나감을 야기시킨다

롤랑바르트 ‘ 밝은 방 ’


롤랑바르트의 저서 ‘카메라루시다’는 밝은 방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방’ 그리고 루시다는 ‘밝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저서에는 두 가지 개념이 나옵니다


스투디움이란 사진을 볼 때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공통된 느낌을 갖는 것으로 작가가 의도한 바를 관객이 작가와 동일하게 느끼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푼크툼은 똑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추정ㆍ해석할 수 있는 의미나 작가가 의도한 바를 그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지극히 개인적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은 ‘푼크툼’의 사진을 궁극적으로 지향합니다


브라이트룸의 작업 또한 우리의 감성과 이야기를 소품에 담아

소품을 매개체로 사람들이 각자의 기억을 떠올려 회상하고 마음 속 푼크툼을 끄집어내어 느껴보는 것 그리고

우리가 만든 것을 간직한 사람의 시간과 공간에 함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업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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